본문 바로가기
바람이 머무는 자리

트위터 계정을 만들다

by WindSeat 2018. 5. 12.

티스토리 플러그인을 살펴 보다가 '트위터 글 보내기' 기능을 발견했다. 기왕에 정기적으로 글쓰기로 한 거, 트위터에서 소통할 수 있는 꺼리가 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





'트위터 글 보내기' 기능을 사용하려면, 트위터 계정과 연동과정이 필요했다. 페이스북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서 트위터에는 아직 계정이 없었다. 트위터는 이메일 계정을 아이디로 등록해야 했다. 기왕에 쓰고 있던 이메일과는 별도로 새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했다. 이미 사용하는 이메일에 꽤나 많은 이메일이 쌓이고 있어서 새로 만든 이메일로 좀 더 깔끔하게 쓰고 싶었다.


트위터 아이디로 사용할 이메일을 다음(DaUm) 이메일 계정으로 등록하면 트위터에 등록한 글이 다음에서 검색된다고 들었던 기억이 났다. 바로 검색되지는 않는 모양이지만 글이 어느정도 쌓이면 실시간으로 다음에 연동된다고 들었다. 마침 잘 사용하지 않던 다음 이메일도 있어서 트위터 아이디로 쓰기로 했다.


가입절차를 따라가다가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할 이미지를 고르게 되었다. 폰에 찍어 둔 사진들을 슥슥 넘겨 보다가 몇년 묵은 사진을 발견했다.





큰 딸아이가 그려 준 그림이 귀여워서 찍어 둔 사진이었다. 언제였더라? 초등학교 2~3학년때였지 싶다. 벌써 3~4년 지난 사진이 되었구나. 폰 사진을 PC에 옮기고 저장공간을 비우면서, 나중에 생각나면 종종 봐야지 싶어서 폰에 남겨 둔 사진이었으리라.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며 학교 수업시간에 아빠를 그려 온 큰 딸. 그 때는 인물 그림을 그릴 때 귀도 열심히 그리더만, 어느새 잔소리 듣기가 싫은 나이가 되었는지 그림에서 귀는 죄다 빼고 그린다. 귀여운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났다.



블로그에 글쓰기 시작한 것이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 한번 쓰기가 부담이 되고 며칠 못 가 그만 둘 것 같아서 4일정도마다 하나씩 올리기로 작정한 것이 무난히 한달을 지나고 있다. 쓰고 싶은 대로 쓰고, 그리고 싶은 대로 그려 올리다 보면 어느 날 그리운 추억에 피식 웃음을 지을 날이 또 오겠지.


이제 알알이 꽂감처럼 엮어가는 기억들을 트위터에도 쌓아가게 되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