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
두 볼에 오른 열은
허탈한 상사병의 시작이었나
소나기에 흠뻑 젖은 소년도 아니고
머리 벗은 나이에 무슨 짝사랑이랴마는
가슴 속 아려오는 추억
아지랑이처럼 피어 오르는 그때 그 두근거림의 흔적
비록 내 일방의 허한 상상일지라도
이제 아직 내 삶이 살아있다는 증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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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 [바람이 잠시 머무는 자리] - [시] 2.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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