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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2. 수채화 붓 고르기, 보관 방법 유튜브 수채화 그리기 관련 동영상으로 '수경화실' 채널이 아마도 제일 영상이 많은 것 같다. 수채화 붓 고르기 팁 관련 영상이 있어서 링크해 둔다. [수채화 붓 고르는 팁] 1. 숙련된 사람들에게는 동물털이 좋다 2. 초심자들에게는 화웅, 아트매이트(artmate), 칼라피아(colorpia) 등 국산제품이 가성비가 좋더라. 3. 털의 길이를 '호'라고 부른다. 길수록 물을 많이 머금어. 그래서 동양화붓도 많이 쓴다. 4. 붓은 사용후 깨끗하게 씻어서 털이 휘지 않도록 모아서 털쪽이 아래로 향하도록 매달아 보관. 이전 글:2018/04/27 - [바람이 그리는 자리] - 수채화 01. 수채화 물감 짜는 방법, 붓의 종류 2018. 4. 30.
[수채화] 1. 수채화 물감 짜는 방법, 붓의 종류 어느 날부터인지 수채화의 맑은 느낌이 참 좋다. 수채화는 초등생시절이후 만져 본 적이 없는데, 짬짬히 배워 볼까 싶다. 유튜브에 관련 강의영상이 많아서 시간을 내서 학원 다니거나 하기 어려운 나 같은 사람들에게도 꽤나 요긴한 듯 하다. 수채화의 대가가 될 것도 아니니까. 유튜브에서 찾은 수채화 그리기 관련 영상들을 소개하면서 영상 아래에 요점을 메모해 둔다. 생기초! 파래트에 물감 짜는 법. 다른 더 좋은 영상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본 중에는 제일 간단하고 명확한 영상인 것 같다. [파래트에 수채화 물감 짜는 요령] 1. 계열대로, 연한색부터 어두운색 순서로, 칸칸마다 지그재그로 채워 넣되, 칸을 완전히 채우지는 말 것 2. 좋아하는 색상이 있으면 낱개로 구해서 2. 흰색, 검정은 불투명한 색상이므로 사.. 2018. 4. 27.
[탈모와의 전쟁] 1. 미녹시딜 6개월 헛발랐나?! 탈모에 신경 쓰기 시작한지 어느덧 1년이 되어간다. 지난 해 10월쯤 어느날, 샤워후 무심코 고개를 숙여 정수리를 거울에 비춰 봤다가 공포를 느꼈다. 머리 위가 훵 했다. 2016년부터 2년정도, 회사의 부도위기를 아슬하게 넘겨 오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모양이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매일 저녁 한병 두병 마셨던 소주도 한 몫 했을 것 같고 여름 땡볕에 아무 생각 없이 매일 노출했던 것도 원인이지 싶다. 담배는 2015년초에 용케 끊긴 했지만, 한창 피워댈 때는 하루 두갑이 우스웠으니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는 해도 흡연 역시 용의자중 하나일 것 같다. 급한 마음에 집근처 약사와 상의하여 '케라시딜'이라는 제품을 6개월정도 복용했다. 부작용 걱정이 덜한 제품이라 다른 탈모대응제품들보다 먼저 사용해 보기.. 2018. 4. 24.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벚꽃을 보다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걸 그리 즐기지 않는다. 벚꽃철이라고 해서 명소를 찾아 다니며 꽃놀이를 즐기는 성격도 아니다. 올해는 꽃샘추위가 유난히 심해서 였을까? 주일 예배를 마치고 교회를 나서는데 예상치 않게도 흩날리는 벚꽃이 왠지 무척이나 보고 싶어 졌다. 그 길로 아이들과 함께 용인 호암미술관으로 향했다. 호암미술관 폐관시간을 한시간 남겨둔 시점이었지만, 미술관에는 별관심 없고 벚꽃에만 관심 있는 사람들로 산책로는 아직도 붐비고 있었다. 미술관 주변 저 멀리 줄지어 선 차들 끄트머리에 한자리 주차하고는 바로 꽃구경에 합류했다. 비록 날씨가 흐려 필터를 써야 분홍 분홍한 사진을 얻을 수 있었지만, 안 갔으면 후회했으리라 싶을 정도로 벚꽃은 아름다웠다. 친구끼리, 연인끼리, 가족들끼리, 그 끼리 사이로 흩날.. 2018. 4. 20.
며느리 놀이 친구 부부 차를 얻어 타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차 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친구가 문득 생각 난 듯 부인에게 말했다. "엄마가 주말에 오라셔." "왜?" "별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오랜만에 식사나 같이 하자고 하시던데. 얼굴 본 지 오래 되었다고. 주말에 시집살이 좀 해야겠네." "시집살이라고 하면 슬퍼지니까 '며느리 놀이'라고 해줘." '며느리 놀이'라, 표현이 재밌다 싶었다. 고부간의 갈등을 떠올리게 하는 '시집살이' 대신 선택한 간단한 두단어가 순간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의 늘 있는 긴장감을 와해 시켜 버리는 느낌이었다. 옛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 했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고도 했고. 사용하는 말의 명암에 따라 인간관계의 결말이 달라진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리고 그 말의.. 2018. 4. 17.
와인 안주로 두부김치 먹어 봤니? 하루 일과를 마치면 자연스레 한잔 생각이 난다. 저녁에 소주 한병이 몇년되니 지금은 500ml 페트병은 마셔야 마신 것 같다. 오늘도 퇴근길에 아이유 쿠폰 70원 할인 받아 참이슬 fresh 500ml를 들고 갔다. 타임세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쟌슨빌 소세지까지 싸게 사서 기분이 너무 좋다. 냉장실에 짱 박혀 있던 브로콜리를 썰어 넣어 소세지 야채 볶음으로 만들어 안주를 만들었다. 유튜브 구독 채널과 옥수수 영화와 함께 안주 한접시를 다 비웠다. 얼레~ 소주가 남았는데 안주가 떨어졌네. 냉장고를 열어 보니 두부 반모가 있어 알딸딸한 몸을 이끌고 김치를 볶아 두부김치 안주를 준비했다. 두부김치 안주가 좀 많았나 보다. 술이 떨어져 고민하던 중에 포도주가 남아 있다는 기억이 났다. 두부김치와 포두주 ..... 2018. 4. 14.
시험 보는 꿈을 꿨다 한번 잠이 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깊게 잠드는 편이다. 베개에 머리를 붙이면 바로 잠 들고 눈 뜨면 바로 아침이라 꿈 같은 건 꿀 새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이삼년새 근심이 많아져서 그런지 꿈을 종종 꾸게 되는 것 같다. 꿈을 꾸고 뭔가 뜻이 있는 것 같으면 인터넷에서 꿈풀이를 찾아 본다. 신발을 바꿔 신고 밤새 뛰어 다니는 꿈을 꾼 적이 있다. 바람 나는 꿈이라는 것 같다. 아직 바람 나지는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은 없다 생각하지만 조심하고 있다. 그러고 싶지는 않으니까. 모르는 여자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 와서 보니 방에 아이들 넷이 자고 있었다. 여자가 들어 오는 꿈은 누구는 재물을 얻는 꿈이라고 하고 누구는 어려움이 생기는 꿈이라고도 했다. 내게는 재물 얻는 꿈이었는지 그 주에 로또.. 2018. 4. 11.
부럽기도 하고 배알이 뒤틀리기도 했으나 인맥이 옅은 편이다. 10년 넘게 사업을 영위해 왔지만 돈에 엮여서 만나는 사람들을 마음에 품지는 않았다. 비즈니스 관계라 할지라도 나라는 인간 자체가 좋아서 가까이 하려는 사람들 하고만 가끔 얼굴 보며 지내고 있다. 몇명 안 되는 인맥이지만 소위 말해 한자리 하는 사람들이 꽤 되는 것 같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도 아니고 내 사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들도 아니다. 국내 굴지의 카드회사 상무, 잘 나가는 IT기업 대표이사, 대학교수, 고위직 공무원, 방송사 부장, 비례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국회의원 등 어쩌다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정도라 인맥이라 부르기도 뭐하지만, 그래도 서로가 서로의 이름을 기억하니 아는 사람인 건 맞겠지. 불황의 그늘이 짙어 가면서 아무래도 안정적인 직장, 대우 받는 위치.. 2018. 4. 8.
하루에 2만원까지만 쓰기 경기도 안 좋고 벌이도 예전 같지 않아서 지난 해 중순부터 지출을 줄여왔다. 전에는 돈이 필요하면 카드론도 쉽게 썼었고 할부는 생활의 지혜였다. 월수입이 늘지 않는 상황에서 매월 고정지출도 있고 예상치 않게 지출해야 하는 경우도 생겨서 쉽지는 않았지만, 카드론은 물론 할부도 지금은 쓰지 않는다. 할부도 빚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돈을 모아 일시불로만 카드를 쓰고 있다. 체크카드를 쓰면 제일 좋겠지만 아직은 좀 버겁다. 점심도 도시락을 싸 다닐 정도로 최대한 지출을 줄이려 한 덕택에 지난 해 말부터는 통장에 잔고가 남기 시작해서 얼마씩 적금을 들었다. 소위 말하는 월급이 통장을 훑고 지나가는 상황에서 벗어났다. 올해도 지출을 줄이려는 노력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슬슬 긴장이 풀어지기 시작했는지 지난 2.. 2018. 4. 5.
감자 다이어트를 추가하자 한달만에 34인치 바지를 입다 2016년, 2017년 ... 지난 두해 동안 스트레스가 엄청 났었다. 회사가 부도 직전까지 내몰렸었기 때문이다. 좌불안석, 극도의 불안감 속에서 하루를 보내고 나면 소주 한두병 까지 않고는 잠을 이루지 못 했다. 다음날 아침 후회하며 출근하고 그날 저녁 다시 술 마시고 ... 정신은 말짱했지만 퇴근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술생각이 났으니 알코올 중독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스트레스를 술로 풀다 보니 몸이 견디질 못 했다. 체중은 100kg을 거뜬히 넘겼고 허리둘레도 39인치이상으로 늘었다. 가뜩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차에 간에도 무리가 가서였는지 지난 해 여름부터는 탈모 증상도 심하게 나타났다. 지난 해 말 어느 날, 출근 전 샤워를 마치고 무심코 거울을 봤는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거울 속에 .. 2018. 4. 2.
각박한 세상, 나라도 손해 보며 살아야지 싶다. 크린토피아에 맡겼던 옷을 찾아 왔다. 운동화 세탁을 맡겨 본 적은 있었는데 의류 세탁은 처음이지 싶다. 월요일 저녁에 맡겼었는데 목요일에 찾아가라고 문자가 왔으니 세탁에 3일정도 걸렸나 보다. 집 근처에 자주 이용하는 세탁소가 있다. 그럼에도 멀리 크린토피아까지 가서 옷을 맡긴 건 퇴근하는 길에 늦은 시간에도 옷을 찾아 올 수 있어서 였다. 이마트 건물에 입점되어 있어서 그런지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하는 곳이다. 가져 갔던 건 ... 새로 산 셔츠 두벌, 몇년 입은 콤비 상의 하나, 그리고 역시 몇년 묵은 점퍼 하나. 그 점퍼는 안에 껴입는 다운점퍼가 있어서 두벌로 계산했었다. 모두 해서 다섯벌에 18,100원. 몇벌 되진 않았지만, 의뢰한 세탁물 내역과 해당 세탁 가격이 상세하게 적힌 영수증을 받아 .. 2018. 3. 30.
[시] 1. 허상 허상 두 볼에 오른 열은허탈한 상사병의 시작이었나 소나기에 흠뻑 젖은 소년도 아니고머리 벗은 나이에 무슨 짝사랑이랴마는 가슴 속 아려오는 추억아지랑이처럼 피어 오르는 그때 그 두근거림의 흔적 비록 내 일방의 허한 상상일지라도이제 아직 내 삶이 살아있다는 증거라네 * 다음글:2018/05/21 - [바람이 잠시 머무는 자리] - [시] 2. 평화 2018. 3. 27.